내성발톱 때문에 고민일 겁니다. 치료나 케어를 받자니 비쌀 거 같고 찾아가기도 귀찮고, 관리한다고 관리했는데 전혀 효과가 없고 가면 갈수록 점점 발톱 상태가 심해지기 때문이죠. 교정기를 구입할까 고민인데 효과가 과연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할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1년간 자가 관리한 발톱과 교정기 사용법, 자가관리 팁 등등을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교정기 보실 분은 바로 아래 링크로 이동해주세요.
내성발톱 교정기 사용 후기
먼저 내성발톱 교정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게 저의 발톱입니다. 자가 치료를 통해 많이 개선된 게 이 정도입니다. 그전엔 외곽 부분은 다 살에 파묻혔던 상태였습니다.
먼저 교정기를 이렇게 걸어주면 됩니다. 최대한 발톱 사이 깊게 넣어주고 조여주세요. 이때 각각 10분 ~ 15분만 걸어줍니다. 유튜브 보시면 발톱이 1자가 될 정도로 조여주는 영상이 많은데 그렇게 하면 발톱 부서집니다. 결국 내성발톱이 다시 자라며 처음부터 다시 관리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교정기를 거실 때는 샤워 후 따뜻한 물에 불려져 부드러워진 발톱에 적당한 강도로 거시는 게 좋습니다. 발톱을 부드럽게 하는 연화제라도 있지 않으면 절대 강하게 조이면 안 됩니다.
15분이 지나고 모습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아마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겁니다. 너무 세게 조이면 안 되기에 서서히 펴준다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이 방식으로 반대쪽 발도 해주시면 됩니다.
왼쪽 발가락은 발톱이 길어 들리는 게 잘 안보였지만 오른쪽은 발톱이 상대적으로 짧아 이렇게 약간 들린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똑같이 15분 정도로 적당한 강도로 조여줍니다.
이게 효과가 과연 있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제 엄지발톱입니다. 오른쪽에 빨간 펜으로 그은 영역이 살에 파묻혔었던 발톱 영역입니다. 그걸 끄집어낸 겁니다. 전 거의 15년을 내성발톱으로 고생했고 이걸 구입 후 자가치료 1년 만에 마침내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큰 변화를 주진 못해도 서서히 변화를 줄순 있었습니다. 물론 매일 해야 한다는 귀찮음은 존재합니다.
내성발톱 있으시다면 무조건 교정기 하나는 구입해 주세요. 단 돈 20,000원이면 충분히 자가치료 하실 수 있습니다. 대충 인터넷에 내성발톱 교정기 검색해서 적당한 제품 구매해 주세요. 지금부턴 저의 내성발톱 자가치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병원치료도 효과가 없었다.
내성발톱이 너무 심해서 염증이 생기고 걸을 때마다 발가락이 아팠습니다. 참다 참다 결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때 집게로 발톱을 들어 올리고 칼로 살을 파고든 발톱을 잘라내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고작 10초도 안 걸린 시술이지만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시술이 끝나고 발톱 교정 클립을 끼웠습니다.
샤워할 때 빼고 2주 동안 계속 장착하라 했습니다. 전 확실한 효과를 위해 3주 동안 장착 후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1주일도 못 가서 다시 발톱이 휘고 내성발톱이 살을 찌릅니다. 결국 잠깐 편해졌을 뿐 원상복구 됩니다. 케어를 받자니 비싸고 찾아가기 귀찮아서 그냥 교정기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내성발톱의 원인
1. 발톱을 뽑아내는 식으로 짧게 깎기
내성발톱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행동입니다. 안쪽까지 다 뽑아내는 형식으로 짧게 깎으면 시원하고 치료된다는 느낌이 들지만 결국 그 부위로 살이 점점 차올라와 결국 발톱 자리가 점점 줄어들어 내성발톱이 심화됩니다.
2. 발등이 좁은 신발 신기
발등이 좁으면 발가락에 압박이 가해지고 살들이 더욱 발톱을 눌러 내성발톱이 심해집니다. 발등이 좁은 구두나 작업화, 워커화를 장기간 신으면 더 심해집니다.
자가치료 단계
1. 치실 사용
가장 많이 하는 게 치실 사용입니다. 치실로 내성발톱 사이에 걸지만 효과는 미미하고 거는 것도 힘듭니다. 결국 다른 방법을 몰색합니다.
2. 발톱 v자로 깎기
발톱이 양끝을 압박하면 v자를 깎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발톱이 양쪽으로 자라는 게 약해집니다. 그렇게 키우다가 일자로 깎아주면 됩니다.
3. 내성발톱 교정기 구입
이것만큼 쉬운 게 없습니다. 케어나 병원을 가는 것도 비용이 꽤 들고 꾸준히 찾아가야 하니 한번 돈 쓰고 평생 집에서 편하게 관리하는 걸 선택했습니다.
내성발톱 자가치료 팁
1. 샤워 후 발톱이 불려진 후 사용하기
발톱이 부드러울 때 해야 효과도 크고 발톱이 부러지지 않습니다. 바로 하면 살짝 압박을 가해도 발톱에 금이 가고 부러집니다.
2. 발톱을 길게 기르기 (너무 아프면 v자로 깎기) (가능하면 일자로 깎기)
너무 짧게 깎으면 살이 차오르며 내성발톱이 심해집니다. 발톱은 길게 일자로 깎는 게 좋습니다.
3. 너무 압박을 가하지 않기
발등이 넓은 신발을 구입해 신는 게 좋습니다. 압박을 받으면 살이 발톱을 눌러 내성발톱이 더욱 심해집니다.
4. 발톱 사이 이물질 제거하기
주기적으로 해주는 게 좋습니다. 발톱 사이 이물질이 무좀 발톱, 발냄새의 원인이 되고 내성발톱시 통증을 더욱 유발하고 발톱이 원활하게 교정되는 걸 막습니다.
이렇게 해서 내성발톱을 자가치료하는 저만의 팁과 교정기 후기를 설명했습니다. 부디 도움 되셨길 바라고 꼭 교정기 사용해 보세요. 매일 해야 한다는 귀찮음이 있지만 더 이상 걷거나 신발 신을 때마다 아픈 게 사라집니다.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