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제 사진 공모전에 2관왕을 하신 서영균 작가님의 사진작품들을 가져와봤습니다. 전 보자마자 정말 특이하고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과연 어떤 감정을 느끼실지 궁금해지네요.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IPA 국제 사진공모전 2관왕의 서영균 사진가의 낮과 밤을 담은 작품 'Time Wave'
익숙한 풍경을 독특한 방법으로 보여주기로 유명한 서영균 사진사님의 사진 time wave가 2022 IPA(국제 사진공모전)에서 2관왕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출품한 작품은 건축/도시 풍경 분야 1위와 심사위원이 선정한 TOP5 작품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작가님의 Time Wave는 낮부터 밤까지의 변화를 동심원으로 이어 붙인 풍경 사진 연작으로 총 10장의 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각각 수시간에 걸쳐 촬영한 수천 장의 사진들을 포토샵으로 보정해 한 장으로 만든 것입니다.
2년 전 IPA에서 주최한 특별 공모전 Oneshot : movement에서 기술/기계 분야에서 도심의 반도체라는 작품으로 1위를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사실 서영균 작가님의 본업은 사진작가가 아닌 영상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그러나 의사로 병원 내의 고립된 환경에서 일한 게 답답했고 사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세상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게 유일한 탈출구이자 즐거움이라 말하셨습니다. 2011년부터 야경사진을 찍기 시작하셨고 야경사진에서 눈으로는 검게 보이는 밤 풍경이 다채로운 색으로 나타나는 설렘이 좋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번 연작 사진들도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들이 보여주는 빛과 색의 변화와 매력을 한 번에 담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몰부터 늦은 밤까지 계속 촬영한 사진들을 포개서 시간의 흐름이 파동처럼 퍼지며 이어진다는 의미로 'Time Wave'로 지었다고 합니다.
사실 전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알았지만 정말 멋진 작품이란건 확실합니다. 그림으로도 이렇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은데 현실을 담아내는 게 목적인 사진으로 이걸 표현하셨다는 게 너무 멋지고 신기했습니다. 부디 잠시지만 여러분도 제가 느낀 감동을 느끼셨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