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클로스 하면 대부분 빨간 옷에 뚱뚱한 몸, 하얀 수염을 떠오릅니다. 사실 초기 산타 클로스는 현대 산타 클로스 모습과 많이 달랐습니다. 산타 클로스의 유래는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과연 어떤 모습이었고 변화가 있었는지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산타 클로스의 유래와 진실
산타 클로스의 유래는?
산타 클로스는 옛날 선행을 베풀었던 '성 니콜라오' 주교로부터 기원한 것입니다. 성 니콜라오는 남몰래 많은 선행을 했습니다. 그가 죽은 후 12세기 프랑스 수녀들이 성 니콜라오 축일 전날인 매년 12월 5일에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 것이 유래했고 유럽의 가톨릭 국가에서는 12월 6일에 가족 한 명이 성 니콜라오 분장을 하고 착한 아이는 칭찬하고 나쁜 아이는 혼내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17세기에 아메리카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성 니콜라오로 불렀습니다. 이 발음이 영어로 되면서 오늘날의 산타 클로스라는 이름이 생깁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산타 클로스가 아닌 '파더 크리스마스'라 부르는 곳도 많습니다.
산타 클로스가 굴뚝과 벽난로로 내려오는 이유
성 니콜라오 주교는 4세기경 가난해서 결혼을 못 하는 세 자매를 도와주기 위해 금 주머니를 굴뚝으로 떨어트립니다. 이게 우연히 벽어 걸어 둔 양말 속에 들어가고 금을 받은 세 자매는 그 돈으로 결혼합니다. 이 이야기가 후세에 전해지며 지금 같은 풍습이 생겼습니다.
산타는 원래 마르고 초록색 옷을 입었다?
지금 우리가 아는 산타의 모습과 초기 산타의 모습은 매우 다릅니다. 처음엔 성 니콜라오 주교의 모습을 본받았기에 체격도 마르고 키가 컸습니다. 옷은 초록색 옷을 입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1863년 미국의 시사 만화가였던 토마스 나스트가 한 잡지에서 풍성한 수염과 뚱뚱한 외양을 지닌 산타클로스 삽화를 그리며 뚱뚱한 모습이 자리 잡습니다.
이때도 산타 옷은 빨간색이 아닌 검은색이었습니다. 그 후 노먼 록웰이 주먹코와 뚱뚱한 체형으로 현대적인 모습의 산타클로스를 완성합니다. 물론 미국에선 대중적인 캐릭터는 아녔습니다.
코카콜라와 산타 클로스
산타의 현대 모습을 전 세계에 퍼트리고 대중적인 캐릭터로 만든 건 바로 코카콜라입니다. 겨울만 되면 매출이 감소하는 코카콜라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로 합니다. 산타 클로스 옷을 자신들의 대표색인 빨간색을 입히고 콜라의 거품을 흰 수염으로 표현합니다. 코카콜라는 산타가 자신들의 콜라를 마시는 모습을 넣으며 전 세계에 마케팅했고 덕분에 겨울철 콜라 판매율도 올라가고 전 세계에 산타는 대중적인 캐릭터가 됩니다. 물론 이런 산타 모습은 그 전에도 조금씩 있었지만 확실하게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은 계기는 코카콜라 덕분입니다. 북극곰으로 코카콜라 광고를 만드는 것도 산타처럼 겨울철 매출을 올리기 위한 전략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이 사실 코카콜라의 마케팅에 완성됐다는 사실에 허무함을 느낄 수 있지만 동시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기업이 시대를 넘어 원작을 뛰어넘은 캐릭터를 탄생한 것이며 마케팅 성공의 사례이니까요. 오늘은 이렇게 저희가 몰랐던 산타의 유래와 숨겨진 사실을 알아봤습니다. 그 외에도 크리스마스의 뜻과 숨겨진 사실 등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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