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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베트남 여행가서 사기 당했다..관광객들 눈물나게 하는 코로나 신종사기

by 유용한 이야기 2022. 8. 31.

베트남 여행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들뜬 마음으로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

특히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선택한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입니다.  그러나 비양심적인 사람들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떠나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와야할 여행에서 울상이 되어 돌아온 분들이 속출중입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베트남 현지 항공사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다가 거절당한 뒤 돈을 받아 재검증을 받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11시쯤(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저가항공 VJ 960편에 탑승하려던 이모(50)씨 등 일행 3명이 절차 카운터에서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베트남 여행

이씨 일당은 이날 오전 하노이 롯데호텔 인근 대형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카운터에 제출했으나 담당 직원으로부터 거부당했습니다. 이 직원은 "인천공항 검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검사 방법"이라며 "내일 출발하는 여객기를 다시 확인해보라"고 말했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접근해 온 현지 브로커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고 브로커는 "돈을 좀 주면 음성증명서를 발급받아 예정대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사비 100만동과 택시비 100만동 등 총 400만동(23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이씨 일행은 대한항공도 병원에서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인지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브로커가 안내하는 검사장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으로부터 음성 확인을 받은 이들은 공항으로 돌아와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나중에 이 병원의 1인당 검사비는 15만 동에 불과했고, 나머지 85만 동은 브로커가 스스로 거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엣젯은 "부정확인에 테스트 방법과 관련해 '판바이오'라는 생소한 단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검역소에 확인한 결과 "인정하기 어렵다고 해서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공항 검문소의 입장은 사뭇 달랐습니다. 인천공항검역소 관계자는 "비엣젯이 이날 판바이오 검사방식이 인정됐는지 물어보고 '의료감독을 받으면 가능하니 승객에게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항공사 측에서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답니다. 다만 당시 비엣젯 시술 카운터 앞에는 이씨 등 피해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음성 확인서에는 담당 의사의 서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비엣젯이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그렇다면 인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보수적으로 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트남 여행

이씨 일당은 항공사 직원과 브로커 사이에 모종의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씨는 "매표소에 가자마자 항공사 직원과 브로커 사이에 모종의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음성 확인에 문제가 있었다면 절차 카운터가 다른 검사센터를 알려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고의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베트남 공항에서 한국 관광객이 출국 수속을 밟다가 피해를 본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대사관은 최근 베트남 민간항공청(CAV)에 "일부 베트남 항공사들이 우리 정부의 지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우리 국민에게 불편을 끼친 사례가 많이 접수됐다"는 공문을 보냈고 대사관은 또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와 음성 확인서 발급이 잇따르고 있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부디 이런 사기행각이 없어지고 서로 좋은 기억 가지며 그 국가를 기억할수있는 날이 왔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