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은 성탄절이 예수의 탄생일로 착각합니다. 무슨 의미이고 어떤 날인지 모릅니다. 또 크리스마스가 언제냐고 물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12월 25일을 이야기 하지만 사실 다른 날에도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기독교인들도 잘 모르는 크리스마스의 흥미로운 사실과 의미를 소개합니다.
대부분은 잘 모르는 성탄절의 의미와 흥미로운 사실들
성탄절 : 성스러운 사람의 탄생을 축하하는 명절
크리스마스 :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 [그리스도 (christus)의 미사 (massa)]
X - mas : X (그리스도) - mas (미사)
메리 크리스마스 : 즐거운 그리스도 미사
성탄절의 오해와 진실
모든 십자가를 믿는 교회가 크리스마스 기념일을 지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여호와의 증인 등 몇몇은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성탄절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니까 예수가 탄생한 날로 착각합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저 축하하는 대표적인 날이며 탄생한 날이 아닙니다. 성경에도 예수의 탄생 일자는 기록되어 있지 않고 전승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톨릭 대사전, 개신교의 신학대학원에서 이를 기본적으로 가르칩니다.
12월 25일 말고도 크리스마스가 더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지금 가장 세력이 큰 서방 교회는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지정합니다. 그러나 기존 율리우스력을 따르는 일부 동방 교회는 1월 6일이나 1월 7일을 크리스마스로 지정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는 12월 24일부터 하루로 끝내지 않고 다음 해 1월 6일까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명절로 기념합니다.
1월 6일 혹은 7일이 크리스마스인 나라
아르메니아, 조지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마케도니아 공화국, 러시아, 세르비아, 벨라루스, 레바논, 우크라이나, 몰도바
물론 위 국가 중 몇 곳은 12월 25일도 크리스마스로 지정하고 1월 6일, 7일도 크리스마스로 지정한 국가도 있습니다. 해당 국가에 정교회가 우세하거나 세력이 비슷하면 둘 다 같이 크리스마스로 인정됩니다.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의 수난기
한국에서 크리스마스가 처음 들어온건 1884년입니다. 그리고 당시 휴무를 했습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성탄절은 탄압받았습니다. 광복 후 1949년 개신교 신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이 '기독 탄생일'이라는 이름으로 공휴일로 지정합니다. 그러나 정교분리 원칙을 명시한 헌법 제20조 2항에 위배되며 종교적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포함시키는 것에 대한 문제 지적이 1960년대부터 발생합니다. 이후 1975년 정부가 '석가탄신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기독탄신일'로 명칭이 변경됩니다. 동시에 종교적 형평성 어긋이라는 논란이 더욱 가속되고 2008년 제헌절이 대한민국 법정 공휴일에 제외되며 종교 기념일 공휴일 문제가 다시 거론됩니다.
크리스마스를 공식 휴일이나 연휴로 지내는 나라들
의외로 크리스마스를 연휴나 공식 휴일로 지정한 나라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탈북민들은 성탄절의 의미 자체를 몰랐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만 쉬지 않고 2일 최대 3일 동안 쉬는 국가도 있는데 어딘지 소개합니다.
크리스마스 당일만 쉬는 국가
아르메니아, 아르헨티나, 벨기에, 브라질, 조지아, 요르단,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마케도니아 공화국, 멕시코, 포르투갈, 러시아, 대한민국, 세르비아, 미국, 우루과이, 필리핀, 프랑스
크리스마스 포함 2일 연휴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벨라루스, 영국, 헝가리, 독일, 그리스, 홍콩, 아일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캐나다, 레바논, 룩셈부르크, 마카오,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핀란드, 크로아티아, 스웨덴, 슬로베니아
크리스마스 포함 3일 연휴 국가
불가리아, 덴마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슬로바키아, 체코 공화국, 에스토니아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대부분은 잘 모르고 계셨던 의미와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전 종교를 믿지 않아서 종교적 의미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거나 시작한다면 그것만으로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