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유령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고?
여기는 으스스한 유령과 괴물들이 공존하며 어린아이들을 놀라게 하는데 삶의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마을 '핼러윈 타운'이다. 그들은 핼러윈만을 기다리며 여러 준비를 하고 하나같이 무섭고 기괴한 모습으로 살아가며 보낸다. 그러나 그 괴물들 중에서도 대표는 당연히 존재했으니 그건 바로 해골 '잭 스켈레톤'. 여느 때와 같이 핼러윈 타운은 어떻게 해야 사람들을 더 놀라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를 하며 행사를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마을의 지도자 잭 스켈레톤은 이러한 방식에 실증을 느껴버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면서 새로운 걸 찾기를 희망한다. 그렇게 고민과 생각을 하며 숲 속을 걷고 있던 잭 스켈레톤은 우연히 이상한 마을을 하나 발견한다. 그 마을에 있는 존재들은 전부 기쁨과 즐거움, 행복에 가득 차서 무엇인가를 준비 중이었다. '저게 도대체 뭐지?' 하면서 잭은 호기심에 그 마을로 몰래 침입을 시도한다. 그렇게 몰래몰래 마을에 침입하고 대화를 엿듣기까지 하는 잭. 마침내 그들이 준비하는 것이 무엇인지 밝혀지는데? 그들이 준비하는 것은 바로 '크리스마스' 그렇다. 여기는 크리스마스 타운인 것이다. 아름다운 포장지로 어린아이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기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행복과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수많은 요정이 산타와 함께 공존하는 장소. 그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타운인 것이다. 여기서 잭은 자신이 평생 느껴보지 못한 무엇인가를 느끼게 된다. 핼러윈 타운에서는 그저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공포를 줄 수 있을까?' 만을 생각하며 살아오고 봐 왔던 그가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까?'를 살면서 처음으로 목격한 것이니 그 충격은 감히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크리스마스에 완전히 푹 매료되어 버렸다. 그리고 생각한다. '크리스마스 우리가 한번 해보면 어떨까? 아니하고 싶다.'라고 말이다. 그렇게 그는 핼러윈 타운에 돌아오자마자 마을 주민들에게 알린다. 크리스마스라는 존재와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크리스마스 요정들이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 말이다. 처음엔 당황하기까지 했던 핼러윈 타운 동료들도 이제는 크리스마스를 같이 준비해보자면서 열정을 쏟는다. 그렇게 그들은 첫 번째 계획을 실행하는데... 그것은 바로 '산타를 납치하는 것.' 그리고 납치가 성공하며 그들은 더더욱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과연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것인가? 산타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할로윈과 크리스마스의 조합이 탄생할수 있던 배경
우선 이 영화는 헨리 셀릭이 팀 버튼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미국의 유명한 동화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서 제목을 따왔다. 원작 동화에서는 산타가 직접 아이들에게 선물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면서 아이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도록 하는 이야기이지만 '밤의 악몽'이라고 고치면서 내용도 변경한 것이다.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각효과상 후보로까지 올라갔지만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한국 개봉 일화로는 원래 1994년 12월 전에 개봉하려 했으나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어둡다.'를 이유로 개봉 보류를 당하게 된다. 이것이 알려지며 많은 비난을 받자 급하게 중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도록 선정해서 1995년 1월에 개봉한다. 그리고 흥행에 성공했다.
두 번 다신 없을 크리스마스와 핼러윈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이 영화를 보면 처음에는 그저 신나게 나오는 노래가 중독돼 머릿속에 각인이 된다. 감독은 그 팀 버튼이기에 핼러윈 괴물과 모습의 재현은 말할것도 없이 잘 되어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마을의 분위기와 산타까지 따뜻하게 표현하는걸 성공할줄은 몰랐다. 팀 버튼에 대한 내 편견은 이 영화를 통해 박살났으며 그의 영화가 더욱 기대가 됬다. 할로윈 괴물들이 산타썰매를 나타낸다고 해골 괴물들이 이끄는 썰매를 타는 모습처럼 할로윈 괴물들이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선물을 주는지 관찰하는 것도 이 영화의 재밌는 관람 포인트중 하나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난 이런 상상도 했다.
'반대로 크리스마스 타운에서 핼러윈을 준비하면 어떤 모습과 이야기를 볼 수 있을까?'라는 상상 말이다. 어쩌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지만 속편이 나온다면 반대의 모습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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