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슬슬 재수를 준비하고 고민일 겁니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할 수 있다면 1년은 아깝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재수 성공률은 낮습니다. 재수하면 무조건 성공한다? 오히려 '고3 때 그 대학이라도 들어갔어야 했는데..'하고 후회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왜 그런지 설명하겠습니다.
현실적인 재수-반수 성공률
재수 성공률의 현실은 40% 미만입니다. 재수를 해서 성공하는 부류는 원래 공부를 잘했는데 운이 없던 케이스, 실수 때문에 재수한 케이스 정도입니다. 예체능으로 넓히면 재능, 노력, 성적 다 좋지만 실기에서 실수한 경우만 재수로 성공합니다. 제 주변만 봐도 10명 이상 재수해서 성공한 부류 1명도 없습니다. 오히려 삼수까지 하기 싫어서 대학을 낮게 잡아 딱히 재수할 필요 없는 학교를 간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이것도 많이 오른 수치입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생각하고 바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대학 입시 문턱이 낮아져서 그렇지 2010년도 초는 10% 미만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아직 정시 모집 중이지만 재수를 결심하고 학원을 알아볼 겁니다. 1년 정도 더 투자해서 좋은 대학을 가면 손해는 아닙니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그럴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교육학자들은 2020년 각종 연구를 한 결과에 따라 약 40%가 재수에 성공하고 24%가 반수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말합니다. 반수는 왜 확률이 더 낮을까요? 반수는 보통 두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 대학을 한 학기 다니고 휴학 후 수능 준비.
- 대학을 계속 다니면서 수능 준비.
이때 우린 아셔야 하는 게 있습니다. 결국 반수는 대학을 한 학기는 다녀야 합니다. 20살 돼서 처음으로 이성과 만나며 술을 마시고 놀 수 있습니다. 한 번도 안 해봤으면 모를까 이미 경험이 있으면 그 즐거운 기억 때문에 수능 준비에 집중하기 힘듭니다. 특히 2번처럼 대학을 다니면서 준비하면 과제, 대학 중간-기말고사도 병행해야 합니다. 수능만 순수하게 준비할 시간이 줄어들어 성공률은 더욱 낮아집니다. 마지막으로 공부가 잘 안 되기 시작하면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자랍니다. '어차피 떨어지면 지금 다니는 대학 계속 다니면 되지.' 이런 보험 심리 때문에 재수생에 비해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 확률이 낮아지는 겁니다.
성공하는 재수생 특징
기본적으로 공부를 잘하거나 성실합니다. 기본기를 갖춘 수험생들이 재수 성공률이 높습니다. 기본기도 없다면 몇 년 동안 배워야 할 공부량을 고작 1년 안에 배우는 겁니다. 당연히 같은 1년이면 기본기가 탄탄한 학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수 학원을 믿지 않고 혼자 독학을 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경우도 있지만 그런 학생은 애초에 기본기 탄탄하고 성실하지만 운이 나빠 떨어진 케이스입니다. 통계적으로 재수 학원을 다녀서 성공한 비율이 독학 학생 성공률의 2배입니다.
재수하기 전 중요한 것.
재수할 때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신이 실력은 되지만 실수했던 것인지, 전체적으로 부족한 게 많은지 확실히 알아야 그만큼 재수 성공률을 높이거나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수를 결심했다면 정말 독해야 합니다. 20살 성인이 되면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아집니다. 술-담배가 가능하고 합법적으로 유흥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여러 유혹에 시달리는데 이걸 참지 못하면 아무리 재수해도 의미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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