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행복한 일이 생기는 곰돌이 푸의 일상
'곰돌이 푸'와 그의 인간 친구이자 소년인 '크로스토퍼 로빈', 호랑이 '티거', 돼지인 '피글렛', 모든 일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당나귀 '이요르', 토끼인 '래빗', 암컷 캥거루인 '캉가', 캉가의 아들인 '루', 땅다람쥐이며 툭하면 땅을 파는 '고퍼', 마미작으로 수다스럽고 여러 지식을 가지고 있는 올빼미 '아울'. 이렇게 여러 동물들이 함께 일상을 보낸다. 푸는 꿀을 정말 너무 좋아해서 항상 벌꿀을 먹기 위해 나무에 올라가며 놀았다. 로빈은 언제나 동물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이요르의 꼬리가 끊어지자 로빈이 다시 달아준다거나 나무 위로 올라가고 싶은 푸에게 풍선을 준다거나 하면서 이들을 도와주었다. 물론 항상 여러 사건이 생기기도 한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집이 무너지거나 비가 많이 와서 숲이 물에 잠기거나 길을 잃기도 하면서 여러 사건이 발생하지만 이들은 언제나 다시 밝은 모습을 되찾으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책이 거의 끝나가는 마지막에 크리스토퍼 로빈은 이제 어른이 되어가야 한다면서 공부를 하기 위해 곰돌이 푸와 그의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곰돌이 푸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영국의 작가 'A.A 밀른'이 작성한 소설이 곰돌의 푸의 원작이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 당시, 캐나다 해군 소속 군인 '해리 콜번'이 부대 안에서 기르던 캐나다산 흑곰을 런던 동물원에 기증했다. 흑곰의 이름은 해리 콜번의 고향인 '위니펙'에서 위니를 따서 이름 붙였다. 즉 곰의 이름은 '위니'였다. 그런데 A.A 밀른은 아들과 함께 그 동물원을 자주 갔었는데 아들이 유독 위니를 좋아했다고 한다. 참고로 아들의 이름은 '크리스토퍼'였다. 그래서 밀른은 아들에게 읽어줄 동화책을 직접 작성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탄생한 이야기가 바로 1922년 '위니 더 푸'였다. 동화책에 나오는 모든 장소는 실제로 영국에 존재하는 장소였다고 한다.
디즈니가 이 동화를 영화로 만들기까지의 이야기와 평가들.
곰돌이 푸는 전세계 미디어 믹스 순위에 포켓몬스터, 헬로키디 다음으로 3위에 위치하는 괴물 같은 콘텐츠이다. 사실상 서양에선 최고로 인기 있는 콘텐츠이며 디즈니 프랜차이즈 수익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월트 디즈니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이 곰돌이 푸를 많이 읽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어 했다. 1961년에 원작자로부터 판권을 획득한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은 즉시 장편 구상에 착수하지만 당시 미국에는 아직 곰돌이 푸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었다. 물론 영국과 유럽에서는 크게 흥행 중이었지만 그래도 수익상 걱정이 된 월트 디즈니는 작품을 3편으로 나누고 단편으로 만들기로 제안했었다. 그리고 1966년 '곰돌이 푸와 꿀 나무'가 발표됐는데 크게 흥행하며 미국 어린이들이 크게 열광했다. 이어서 2편과 3편까지 모두 흥행하자 바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준비했고 그렇게 발표한 것이 1977년에 개봉한 곰돌이 푸의 모험이다. 곰돌이 푸는 당시 70년대엔 흥행이 안 좋았던 디즈니에게 매우 고마운 작품이 되어주었고 지금도 회사의 많은 수익을 만들어주는 시리즈들 중 하나이다. 이렇게 모두가 좋아하고 귀여운 생명체이자 캐릭터인 곰돌이 푸는 그런데 중국에서는 검열되는 존재이다. 2017년 7월부터 '시진핑'을 닮아서 희화화가 진행된다는 이유로 검열하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죄 없고 아름다운 캐릭터와 이야기가 중국에서는 금지되며 많이 없어졌다. 솔직히 곰돌이 푸에게 모욕이다.
노란색의 귀여운 생명체와 친구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후기
이 영화는 특이했던게 일단 영화를 안내하는 안내자가 존재한다. 그리고 책 형식으로 많이 장면이 등장하는데 책을 뒤집으면 캐릭터도 뒤집히고 글씨들이 나타나는 등 재밌고 그 전에는 못 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사실 이 이야기는 어릴 때 보면 정말 재밌지만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여서 성인이 돼서 보면 크게 마음을 울리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결국 크리스토퍼 로빈과 곰돌이 푸가 헤어져야 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는 마음이 아팠다. 단순하게 보면 재밌는 이야기이지만 결국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성장과 이별, 그리고 나쁜 일이 있어도 웃음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 실제로 영화에서 계속 숲에 안 좋은 일이 발생했다. 나무 위에 조난되고 폭우가 쏟아져 집이 물에 잠기고 바람 때문에 집이 무너지기도 하며 여러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어느새 푸와 친구들은 다시 웃으면서 하루를 맞이하고 다시 일상을 즐기면서 사건을 해결한다. 결코 과거의 아픔에 붙잡히며 앞으로의 행복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크리스토퍼와 푸는 서로의 성장과 꿈을 응원해주기 위해 결코 헤어지기 싫지만 이별을 한다. 이 모습은 어린 시청자들에게 디즈니가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주먹왕 랄프 2랑 비슷한 교훈인데 성장하고 목표가 생기면 저절로 소중한 누군가와 이별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받아들이고 응원해주면서 이겨내야 한다고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새롭게 탄생한 앨리스 (0) | 2022.04.18 |
---|---|
마법에 걸린 사랑, 동화와 현실의 만남 (0) | 2022.04.17 |
정글북, 소년과 정글 동물들의 우정 이야기 (0) | 2022.04.15 |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인간 vs 개의 추격전 (0) | 2022.04.14 |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마녀와 요정들의 심리전. (0) | 2022.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