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탐내는 챔피언쉽의 승리는 누구의 것이 될 것인가?
자동차들이 사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를 보여주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 그저 자기 자신의 재능에 취해있고 우승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존재가 마침내 진정한 성장을 이루어나가는 픽사의 영화 '카 1'.
이 세계관은 자동차들이 살아있는 세계이다. 그리고 모든 자동차들의 로망 '피스톤 컵'을 차지하기 위한 '다이노 코 400 레이스'가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가 셋이나 되었다. 한 명은 챔피언 '킹', 한 명은 항상 2등만 해왔고 반칙을 사용하는 '칙 힉스', 그리고 신인이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졌고 가장 주목받는 슈퍼스타인 '라이트닝 맥퀸'이 있었다. 마침내 경주가 시작되었다. 칙이 더티 플레이를 하지만 맥퀸은 엄청난 주행 실력으로 경기를 무사히 진행했다. 잠시 차의 정비를 하러 온 맥퀸은 정비팀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고집만 내세우며 다시 경주를 시작했다. 당연히 제멋대로 구는 맥퀸 때문에 정비팀은 화가 났다. 맥퀸은 압도적인 1등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타이어 2개가 닳아 터져 버린 사고가 발생한다. 맥퀸은 기어가기 시작했고 뒤에서는 '킹'과 '칙 힉스'가 매섭게 쫓아오고 있었다. 마침내 경주가 끝났다. 놀랍게도 '킹', '칙 힉스', '맥퀸'이 거의 동시에 들어왔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자동차를 소재로 삼으면서 픽사는 어떤 고생을 했는가?
자동차들이 인간처럼 사회를 이루는 세계관이 매우 참신하다고 평가받았다. 픽사의 거장인 '존 라세터'가 각본, 감독, 스토리를 맡았다. 사실 존 라세터의 아버지는 자동차 판매원이었다. 그래서 존 라세터는 어릴 때부터 차를 많이 좋아했다고 한다. 이번 영화는 예전 픽사 작품들에 비하면 스토리가 예상 가능해서 평론가들의 평가가 박하지만 참신한 세계관과 잘 짜인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들 덕분에 대중들에겐 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자동차와 레이싱이라는 소재 덕분인지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엄청 좋았다. 특히 남성들이 많이 좋아했다고 한다. 후속작도 인크레더블보다 더 빨리 카 2, 카 3이 제작되었고 2차 수익까지 엄청난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칙 힉스와 맥퀸의 번호는 픽사와 관련 있는 번호이다. 칙 힉스에게 쓰인 86번 숫자는 픽사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설립된 년도인 1986년의 숫자 86이다. 그리고 맥퀸의 95번은 픽사 스튜디오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1'이 개봉된 년도인 1995년의 95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번 영화는 사실 픽사 애니메이터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무생물인 자동차들에게 눈과 입을 입혀야 했던 것도 힘들었지만 자연스럽게 살아있듯이 표정을 연출하며 애니메이션을 넣는 게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예시도 존재하지 않고 비슷한 소재도 없으니 더욱 힘들었다고 픽사의 수장 중 한 명인 '에드 캣멀'이 집필한 'Creativity, Inc'라는 책에서 설명한다.
혼자만의 재능으로 모든 걸 해낼 수는 없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교훈은 간단하다. 맥퀸은 항상 승리만을 중요시 여겼으나 막상 삶에서 승리보다 더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또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놓치고 살아가는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자는 교훈도 들어있다. 그리고 초반에 맥퀸은 자기 재능에 심취한 나머지 정비팀의 조언을 무시한다. 또 정비팀들 자체를 무시했다. 남들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이 성격은 맥퀸을 철저하게 혼자로 만들었다. 그렇기에 픽사는 우리에게 이런 교훈을 주고 싶다고 난 생각했다. 혼자만의 재능으로 모든 걸 해낼 수는 없다고 말이다. 그리고 타인을 의견도 들어주고 소중히 대해달라고 말이다. 그럼 슈퍼스타가 되는 것보다 더 값진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맥퀸은 우연히 작은 마을에서 수많은 인연을 얻었다. '샐리'라는 자동차는 맥퀸의 여자친구가 되었고, 평생 없던 소중한 친구들이 생겼다. 그리고 전설적인 레이싱 챔피언 '허드슨 호넷'도 만나서 조언을 받는다.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했던 존재들은 모두 사연이 있었다. 그들에게서 새로운 걸 배웠고 그걸 통해 맥퀸은 성장했다. 그리고 마침내 진정한 챔피언이 되었다. 비록 레이싱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맥퀸은 승리가 아닌 더 값진 인연을 얻었고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마음을 얻었다. 바로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한 작은 마을에서 말이다. 이를 통해 픽사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혼자만의 재능으로 성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한 존재, 장소에서 조차 우리는 배울 점이 있고 누구나 사연이 있기에 함부로 무시해선 안되고 배척해선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마침내 그걸 이행할 수 있다면 우린 더욱 성장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이 영화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1등, 우승보다 중요하고 값진 무언가를 인생에서 배우는 것, 실행하는 것을 우리는 살면서 깨달아야 한다고 말해준다. 그것이 난 자신의 주변인들을 소중히 대해야 하는 것이라고 이 영화를 보며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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