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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터 팬, 신비의 섬 네버랜드의 모험.

by 유용한 이야기 2022. 4. 12.

피터팬 포스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신비로운 소년과의 모험.

 

어느 날 밤. 웬디의 부모님은 파티에 갔었고 웬디와 남동생들은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 순간 웬디는 방에서 '피터 팬'이 날아다니는 걸 목격한다. 피터 팬은 자신의 그림자가 여기로 도망쳐서 요정인 '팅커벨'과 함께 그림자를 찾으러 왔다고 알려준다. 시간이 지나서야 피터 팬은 다시 자신의 그림자를 잡는 데 성공했고 웬디와 그녀의 동생들에게 같이 네버랜드로 가자고 제안한다. 네버랜드는 어린아이들만 갈 수 있는 섬이었고 웬디에게는 오늘이 네버랜드에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웬디와 동생들은 피터 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팅커벨의 요정 가루를 이용해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아이들은 런던 하늘을 지나서 마침내 네버랜드에 도착한다.

 

피터 팬의 원래 이야기는 어떤 모습이었나?

 

피터 팬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02년의 '켄징턴 공원의 피터 팬'이었다. 이 이야기에서는 태어난 지 겨우 일주일 된 아기이며 앞으로 생일을 맞이할 가능성이 없다는 설명이 있다.  그리고 아기일 때 미아가 되었다가 요정들의 도움을 받아 네버랜드로 오게 된다. 한 번은 몰래 엄마를 다시 보고 싶어서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미 동생이 태어나고 엄마는 자신을 전혀 그리워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다시 네버랜드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어른이 되기 위해 네버랜드를 떠나지만 피터 팬은 영원히 네버랜드에 살아간다. 그 외에도 원작 피터 팬은 사실 좀 제정신이 아니었다. 네버랜드의 규칙은 '어른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이 규칙을 위반하면 그 아이들을 살해했다. 말 그대로 잔혹한 이야기인 것이다. 이 설정은 작가 'j.m. 배리'의 자료 박물관 홍보실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고 한다. 

 

디즈니의 피터 팬 영화에 대한 논란

 

사실 디즈니의 피터 팬은 현재 논란이 있다. 바로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버랜드에 살아가는 원주민들을 영화에서 '레드 스킨'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인종 비하였으며 원주민의 문화와 이미지를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또 인디언들이 부르는 노래 가사 중에 성 차별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결국 7세 이하 어린이 시청을 금지하는 영화가 되었다.

 

네버랜드와 피터팬의 모험이 우리에게 준 이야기

 

앞서 말했듯 피터 팬 영화는 현재 인종차별과 성차별로 논란이 된 영화이다. 이것은 디즈니의 명백한 실수이며 잘못이다. 그러나 과연 디즈니가 아무 의미와 교훈이 없는 영화를 만들었을까? 과연 디즈니는 어떤 걸 이 영화에 진정으로 담아내고 싶었던 것일까? 바로 '성장'이다. 피터 팬의 이야기는 성장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두려움을 느끼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기에 피터 팬이 네버랜드에 영원히 살면 어른이 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자 다들 기뻐했다. 웬디는 제외하고 말이다. 웬디는 아이들을 설득했다. 우리는 돌아가야 하며 성장해 어른이 되어야 하고 우리를 사랑해주는 어른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이다. 물론 피터 팬은 처음엔 분노하지만 웬디의 입장과 이야기를 인정해주었고 결국 마지막에 모두를 원래 세계로 보내주었다. 물론 피터 팬은 그들을 보내줌으로써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보내주었고 아이들도 그걸 알지만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어른이 되어가고 성장한다는 건 아이들 입장에서는 두렵고 슬픈 일이다. 어쩌면 재밌게 해 준 요소들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걸 이겨내고 성장해야 한다고 디즈니는 말하고 있다. 적어도 난 그렇게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