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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 대학교, 재능과 노력의 만남.

by 유용한 이야기 2022. 6. 3.

몬스터 대학교 포스터

 

 

몬스터 주식회사 최강 콤비, 설리와 마이크의 대학 시절.

 

항상 노력은 하지만 재능은 없는 학생과 재능은 있지만 노력을 하지 않는 학생의 이야기. 비록 첫인상과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마침내 절친이 될 수 있었고 반대로 첫인상과 시작은 좋았지만 사이가 안 좋아진 몬스터들의 시끌벅적한 대학생활.

 

마이크는 어릴 적 몬스터 주식회사에 견학을 갔었다. 그 계기로 마이크는 겁주기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운다. 몇 년이 지나고 마이크는 마침내 몬스터 대학의 '겁주기 학과'에 입학한다. 기숙사에 도착한 마이크는 직원에게 방 열쇠를 받는데 마이크의 룸메이트도 같은 겁주기 학과라고 듣게 된다. 그렇게 마이크는 더욱 두근거렸고 기대하며 기숙사 방문을 열었다. 그렇게 만난 마이크의 룸메이트는 '렌달'이었다.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그리고 수업 첫날 마이크는 처음으로 설리반을 만난다. 그러나 마이크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었고 설리반은 그저 놀기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둘은 재능과 성격도 정반대에 첫인상도 최악이었다. 과연 둘은 어떤 계기로 친구가 된 것일까?

 

몬스터 대학교의 폭발적인 흥행

 

이 영화는 개봉하고 첫 주만에 역대 픽사 영화 중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첫 주만에 8242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전편이었던 '몬스터 주식회사'가 엄청난 대작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보러 갔었다. 참고로 픽사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위는 '토이 스토리 3'이다. 북미랑 해외에서 총 7억 3600만 달러의 수익을 벌었다. 그러나 유니버설 픽쳐스와 일루미네이션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 2'가 개봉했는데 이 영화가 8억 72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되면서 몬스터 대학교를 제쳤다. 그러나 그 뒤 개봉한 디즈니의 '겨울왕국'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다 갈아치우면서 새로운 흥행의 역사를 세워서 몬스터 대학교, 슈퍼배드2 두 작품 다 뒷순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픽사는 재밌는 이벤트를 몇 개 만들었다. 바로 영화에 나오는 몬스터 대학의 홈페이지를 현실에서 만들었던 것이다. 실존하는 미국 대학 사이트처럼 디자인했고 교가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사실 한 가지 오류가 존재했다. 전작인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마이크와 설리반은 둘이 초등학교 동창이었다고 대화한다. 그러나 이번 후속작에서 알 수 있듯이 둘은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픽사도 제작 당시에 이 부분을 개연성 있게 이어지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세계관에서 농담으로 사용된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몬스터들의 우정과 학교생활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것

 

전작을 보고 기억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이 영화는 많이 새롭다. 왜냐하면 전작에서는 절친이었던 마이크와 설리반은 사실 처음엔 친하지 않았고 사이가 나빴기 때문이다. 반대로 라이벌이자 계속 다투었던 '랜달'하고는 처음 만났을 때는 화기애애했고 친구가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니까 서로의 첫인상과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첫인상과 잠깐의 시간을 함께 했다고 상대방을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비록 첫인상이 좋았다고 평생 나쁜 관계가 되는 건 아니니까 먼저 더욱 상대를 알아가 보고 마음을 열어보는 걸 노력하라고 이 영화가 말한다고 난 느꼈다. 그리고 마이크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노력을 했으나 마이크는 겁주기에 재능이 없었다. 그렇지만 설리반은 재능이 있었지만 노력을 하지 않았다. 둘은 각자 장단점이 있어서 최고가 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마침내 최고의 콤비가 될 수 있었다. 이 모습을 보며 픽사는 우리에게 이런 충고를 한다고 난 생각한다.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람, 물건, 심지어 교육을 받아들이고 만난다면 우리는 더욱 성장하고 마침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혼자서는 완벽하고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없기에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겁주기 대회가 열리는데 선천적으로 무섭게 생기지 않은 몬스터들이 모여서 팀을 이룬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국 결승전까지 올라간다. 다들 처음엔 포기하려고도 하지만 서로가 가진 장점, 즉 '개성'을 이용해서 그걸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수많은 노력을 통해서 말이다. 물론 선천적인 재능이 없는 존재들은 천재들을 따라잡으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게 포기할 이유는 될 수 없다고 나한테 말했다. 또 영화 마지막에 설리와 마이크는 결국 퇴학당했다. 그러나 둘은 낙담하지 않고 '몬스터 주식회사'의 우편배달부에 취직한다. 그렇게 둘은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며 회사에서 인정받고 승진을 계속했다. 결국 둘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부서에 들어가며 회사에서 최고의 콤비가 되었다. 이 모습 역시 아무리 힘든 시련을 겪고 잠깐 원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해도 결코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고 알려준다. 그렇게 살아가면 마침내 우리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